(자료출처 : http://politics.nytimes.com/congress/votes/111/house/2/165?ref=policy)
219 vs 212
초 박빙의 승부로 전국민 의료보험시대를 맞이한 미국.
기사 참조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411621.html
뉴욕타임즈 홈페이지를 가보니 각 선거구별 하원의원의 투표현황을 확인할 수 있더라.
253 vs 177로 의원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도에서 빨간색) 면적이 넓어보이는 이유는
인구밀도가 낮은 rural area일수록 공화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신기했던 것은 텍사스 주에도 민주당 의원이 있고, 일리노이 주에도 공화당 의원은 있었다.
아래의 그림은 2006년 가구소득 중위수를 지도에 표시한 것.
색이 짙을수록 가구 소득이 많음을 나타냄.
미국도 그렇지만 역시 income과 정치 성향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보인다.
abortion이나 homosexual 같은 그닥 기독교의 핵심 진리와는 크게 관련 없는 문제들로 결정되지 않나,
뭔가 최근 계량정치학 논문을 봐보면 답이 나오겠지.
지금까지 이야기는 훼이크고.
아침에 출근하다 핸드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하원에서 통과 되나 마나를 놓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더라.
성경은 의료 보험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 성경이 기록될 당시, 아니 그 이전 야훼신앙공동체가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에서 유리할 때엔 의료보험제도가 없었으니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하지만 율법의 정신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관점에서 본다면
의료보험은 혼자의 힘으로 극복 불가능한 이들인 과부, 고아, 그리고 나그네 (신 10:18, 14:29)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사회제도가 아닐까?
또, 신약에서 드러나는 예수의 사역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환자 치료는
단지 병을 고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여겨지는 이들을 재사회화 하는 전인적 치료를 도운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예수가 오늘날 미국 땅에 온다면 병원에서 쫓겨난 환자 몇명 고치러 돌아다니기 보다,
워싱턴에서 정치인을 설득하며 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서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아무튼 뭐 완벽하진 않지만 오바마 건보개혁 앞으로도 화이팅이고
개인적으로 오사마는 그만 잡으러 다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명색이 평화상 수상자인데..
2010-03-22 23:43:53에 싸이월드 블로그에 작성된 글.
'생각 > L'internation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표, 아니죠~ 마중표, 맞습니다! (0) | 2012.09.09 |
---|